빨라진 인사… 삼성 ‘사업부장 겸직 해소’ SK ‘리더십 개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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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AI 여파 사업 환경 급변 조기 조직 정비로 내년 대비 기류 LG, 부회장 추가 선임여부 관심 ‘12월 중순 인사’ 현대차도 앞당길듯 한화와 HD현대의 정기 인사를 시작으로 재계 인사 시즌이 본격화됐다. 중동 전쟁 등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만큼 주요 기업들이 핵심 경영진을 조기에 정비해 내년을 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인사를 실시한 SK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LG 등은 올해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말까지 임원 평가를 마치고 11월 말경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관심사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겸직하고 있는 메모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에 별도 수장을 선임할지 여부다.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사업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삼성전자 DS부문은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란 숙제를 안고 있다. 올해 2분기(4∼6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8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7∼9월)에도 1조 원 이상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DX 부문에 대해서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전영현 부회장 등 현 경영진의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K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장단 인사를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12∼14일로 예정된 CEO 세미나에 앞서 경영진을 확정하고, 12월 초 조직개편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SK그룹은 지난해 주요 계열사 CEO를 대거 교체한 만큼 올해는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 인사를 둘러싼 최대 관심사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유임 여부다. 최 의장은 2023년 말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룹 차원의 사업 리밸런싱을 주도해 왔다. 계열사 통폐합과 자산 매각 등 대규모 사업 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최 의장이 유임돼 그룹의 남은 과제를 이끌지, 혹은 그가 이끌던 SK디스커버리 계열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통상 12월 중순 인사를 실시하는 현대차그룹의 경우 올해는 시기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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