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후 술타기’ 혐의 배우 이재룡 첫 재판, 1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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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재룡이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6.03.10 뉴시스 서울 청담 도심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 씨(62)의 첫 재판 날짜가 11월로 한 달 가량 미뤄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첫 공판기일을 11월13일 오전 11시로 연기했다.재판부는 애초 다음 달 16일 오전 10시20분에 첫 기일을 진행하려 했으나, 4일 이 씨 측이 낸 공판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 형사 공판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이 씨는 올 3월 6일 오후 11시5분경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험의를 받는다.이 씨는 다음 날 오전 2시경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는데, 당시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0.08%)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씨가 사고 이후 지인 집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또 다른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술을 추가로 마셔 사고 당시 음주 수치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일명 ‘술타기’ 의혹도 받았다. 이 씨는 당초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다가 조사 과정에서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다만 검찰은 입증 한계로 5일 해당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하고 이씨를 음주측정 방해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음주자의 신체와 시간, 마신 술의 양 등을 고려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방법인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이 씨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했지만, 당시 0.03% 이상(면허 정지 수준)이었는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이 씨는 앞서 2003년에도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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