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송유관 피격, 육지-해상 원유길 모두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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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인 ‘동서 파이프라인(East-West pipeline)’이 10일(현지 시간)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11일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정확한 공격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친(親)이란 무장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알자지라방송은 “이번 공격은 이란의 지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 여파로 11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배럴당 123.66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브렌트유 선물 가격(104.61달러)도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 원유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뒤 이란은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중이다. 최근에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또 다른 원유 수송로이며 홍해의 관문으로 통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또한 사실상 봉쇄됐다. 이 와중에 사우디 내 송유관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사우디의 육·해상 원유 수송로가 모두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향후 국제 에너지 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김수연©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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