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산 원유 도입 비중 5년만에 30% 아래로…다각화 전략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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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홍해를 빠져나온 SK해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8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하역 작업하고 있다. 2026.05.08 여수=뉴시스 국내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도입 비중이 5년 만에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중동 전쟁 후 국내 정유사들이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원유 도입 다각화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5일 대한석유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우리나라의 국가별 원유 도입 비중은 누적 기준 사우디가 29.9%로 1위를 나타냈다. 다만 전월 누적(30.91%) 대비 비중이 1.01%포인트 낮아졌다. 연간 기준 사우디산 원유 도입 비중이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29.3%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원유 수급이 불안정했다. 대륙별로 봐도 올해 들어 8월까지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은 61.8%로, 2021년(59.8%)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된 데다 국내 정유업계의 원유 도입 다각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우회로였던 홍해마저 후티 반군이 위협하면서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은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원유 도입량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산 원유 도입 비중은 올해 1~4월 20.7%로 연간 누적 기준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뒤 8월에도 누적 기준 20.12%로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륙별로도 올해 들어 8월까지 미주산 원유 도입 비중이 2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산이 5.9%, 아프리카산이 5.6%로 지난해 각각 5.0%, 2.2%에 비해 비중이 높아졌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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