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프레스, AI로 수익 예측해 독립 뮤지션 제작비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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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권리 매각 없이 향후 정산금에서 차감 1만여 명 정산 데이터 분석해 선지급 규모 산정 음원 배급 플랫폼 사운드프레스 로고. 사진제공=프로덕션 고금 고정 소득이나 금융 이력이 부족한 독립 뮤지션이 음원 권리를 넘기지 않고도 제작비를 미리 받을 수 있게 됐다. 음원 배급 플랫폼 사운드프레스(SOUND PRESS)는 인공지능(AI)으로 음원의 예상 수익을 추정해 제작 자금을 먼저 지급하는 ‘아티스트 선지급 파이프라인’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주)프로덕션 고금이 운영하는 사운드프레스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제를 수행하며 가치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 8년간 플랫폼에 쌓인 뮤지션 1만여 명의 정산 데이터와 공개된 SNS 활동 지표를 분석해 선지급 규모를 정한다. 선지급금은 계약에 따라 이후 발생하는 음원 정산금에서 차감(리쿱)된다. 회사가 공개한 사례를 보면 한 독립 뮤지션은 계약 기한보다 4개월 이상 앞서 선지급금 차감을 마쳤다. 다른 뮤지션은 신곡 발매 두 달 만에 선지급금을 모두 차감한 뒤 늘어난 스트리밍 매출이 반영돼 1차의 3배가 넘는 2차 선지급을 받았다. 선지급 규모와 차감 기간은 음원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공동 창작자 간 지분율대로 정산금을 나눠 입금하는 ‘수익 자동 분배(Auto Split-Pay)’ 기능도 갖췄다. 미국 델라웨어, 일본 도쿄,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90개국 법정통화로 정산하며, 법령이 허용하는 지역에서는 스테이블코인(USDC)으로도 정산한다. 연주자 출신인 조종훈 프로덕션 고금 대표는 “직접 음악을 하며 제작비 마련과 창작의 연속성을 지키는 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선지급 서비스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창작자가 음원 권리를 매각하지 않고도 음악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운드프레스는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국내외 독립 뮤지션 대상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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