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말뚝기초 하중분담' 해결…수직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5 days ago 5

입력2025.06.12 18:40 수정2025.06.12 18:40 지면A29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한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물산은 12일 국내 처음으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을 개발해 국토교통부에서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재하 공법은 기존에 시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은 기존 말뚝과 추가로 시공하는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의 세밀한 검토가 구조물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기존 선재하 말뚝 시공은 수동 제어의 한계로 건물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새 공법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전체 보강 말뚝을 관리할 수 있다. 제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구조물의 하중이 말뚝에 전달되는 힘을 정량화한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