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계약 수익성 지표 확인 필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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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B증권은 15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무난한 실적에도 지표가 좋지 않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5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병건 D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화재는 5900억원대인 컨센서스를 하회한 5556억원의 별도기준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장기보험 예실차와 자동차보험 부진이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양호한 투자 부문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며 “채권 교체매매손실의 기저효과 때문에 견조한 실적흐름을 예상하지만, 거듭된 자보료 인하 영향으로 자보 관련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실적 전망에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신계약 수익성이 예상외 크게 하락했다”며 “월평균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7억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신계약CSM은 전년 동기 대비 -20.8%로 7015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회사측은 연간 3조원 이상의 신계약CSM 목표는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업계 경쟁사들과 달리 1분기 신계약 수익성 하락에서 무해지보험 계리적가정 변경효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쉽지 않은 목표라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개선 흐름 유지 및 배당증가 추세는 기대되지만 신계약 수익성 변동성이 지나치다는 점이 부담으로 신계약 수익성 관련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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