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앞에선 가족이, 투자 앞에선 마음이 흔들린다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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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갈무리 ◇ 상속마스터/ 정재완, 고은설, 박경태 지음/ 452쪽·2만7000원·팬앤펜 장례가 끝나면 질문이 쏟아진다. 모르는 빚은 없을까. 재산은 어떻게 나눌까. 상속세는 얼마나 나올까. ‘상속마스터’는 상속·조세 전문 변호사 3인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안내서다. 대표 저자인 정재완 변호사는 서울·중부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을 지낸 베테랑이다.상속은 남기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무 준비 없이 맞는다. 장례를 치르고 나면 남은 재산과 모르는 빚, 보험금과 연금, 상속세 문제가 한꺼번에 밀려온다. 책은 재산 확인과 분할, 유류분, 상속세와 증여세를 차례로 짚으며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알려준다. 가상자산과 해외재산 같은 새로운 재산도 다룬다. 절세와 함께 가족 간 분쟁을 법으로 푸는 방법도 담았다.가족의 형태와 재산은 집집마다 다르다. 책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완벽한 상속법은 없다고 말한다. 독자는 자기 집에 맞는 질문부터 찾아 읽으면 된다. ◇ 이길 수 있는 투자만 하라/ 김대중·최근민 지음/ 268쪽·2만3000원·바른북스 시장이 급등하면 더 투자하고 싶고, 급락하면 빠져나오고 싶다. 투자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라면 무엇을 사고 언제 팔아야 할지부터 막막해진다.26년간 자본시장 현장에서 투자자와 주식시장, 금융상품, 연금자산을 지켜본 저자는 “우리는 과연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 책은 시장을 예측해 초과수익을 얻는 방법보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자산배분과 분산투자, 비용 관리, 규칙적인 투자, 리밸런싱, 복리의 힘 등 장기투자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고 다양한 투자 전략을 시뮬레이션으로 비교한다. 저자는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감정과 불필요한 선택을 줄이고 시장의 장기 성장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특히 장기간 운용하는 퇴직연금에서 더욱 중요한 원칙이다. 결국 책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길 가능성이 낮은 게임은 피하고 구조적으로 유리한 게임을 선택해 오래 유지하라는 것.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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