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완벽한 피해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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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피해자

예루살렘 출신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팔레스타인인들의 현실을 고발한 책. 저자는 “팔레스타인인은 ‘피해자’ 아니면 ‘테러리스트’라는 이분법에 갇혀 있다”며 “세계는 이들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기준으로 피해자성을 인정한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서구의 호감을 얻으려는 이 시도를 ‘호소의 정치’라고 명명하고 이스라엘과 서구권을 비판하며, ‘완벽한 피해자’ 역할을 수행하는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에게도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모함메드 엘쿠르드 지음·박종주 옮김·마티·1만9000원

● 위탁된 가족

11년간 ‘위탁 엄마’로 살아온 저자가 국내 가정위탁 제도의 어려움과 아름다움에 대해 작성한 에세이. 가정위탁은 ‘보호 대상 아동’을 일정 기간 가정에서 보호·양육하는 제도로, 책은 아홉 가정의 위탁 엄마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현실적인 어려움, 그들이 뛰어넘어야 하는 장벽과 편견, 그리고 그 모두를 극복하는 사랑에 대해 다룬다. 생생한 인터뷰와 함께 수록된 각각의 해설에서는 가정위탁 제도와 이에 대한 연구, 정책들을 두루 담고 있다. 배은희 지음·다각·1만8000원

● AI 시대, 전쟁의 미래

“우리가 창조하는 로봇과 AI가 위험한 것은 인간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바로 우리가 ‘기계 속의 야수’다.” 미국 방위연구소, 펜타곤 공군본부 등에서 고위직을 지낸 군사기술 전문가가 로봇 무기의 계보를 추적하고 인공지능(AI) 전쟁의 미래를 예측했다. AI 무기 확산이 불러올 정치적, 윤리적 문제가 무엇이고 ‘제2의 로봇 혁명’ 속 어떤 전투 교리를 개발해야 하는지 등을 짚었다. 조지 M 도허티 지음·유강은 옮김·김영사·2만6800원

● 경성백경

1920년대. 경성의 전차 노선을 따라, 식민지 역사의 흔적이 남은 건축물 100곳을 분석했다. 오늘날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된 미쓰코시백화점 경성점, 1996년 철거된 조선총독부 청사, 가정집이 된 친일파 이완용의 서촌 저택 등을 샅샅이 살폈다. 각 건물이 언제, 어떤 배경에서 세워졌고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기록하면서 ‘남길 것인가, 지울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은주 지음·동녘·3만3000원

● 한 문장이 있다고 해보자영국에서 활동하는 문학평론가가 25년 동안 개인 노트에 필사한 문장 가운데 28개를 선별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대학에서 약 30년간 글쓰기를 가르치며 비평과 자전적 글쓰기를 넘나든 저자가, 셰익스피어부터 앤 보이어까지 다양한 작가의 문장을 중심으로 단어와 구두점의 미세한 차이까지 읽어낸다. 문장을 향한 집요한 관찰은 언어가 세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다시 묻는 작업이다. 브라이언 딜런 지음·김은지 옮김·봄날의책·1만8500원

●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2·3

13, 14세기 칭기즈칸과 그 후계자들이 건설한 몽골 제국은 동서남북의 대륙을 하나의 정치·경제 공간으로 통합하며, 세계사를 뒤흔든 거대한 교류 체제를 만들었다. 몽골 제국의 통치 방식과 문화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몽골 제국의 흥망과 유산을 통해 몽골이 중세에서 근세로의 전환과 ‘대항해 시대’를 촉발한 교두보였음을 밝힌다. 루스 던넬, 크리스토퍼 애트우드, 스테펀 카몰라 등 지음·조원희 번역·사계절·4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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