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등 터진 韓 로봇, 美 수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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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이 비전 인식 기반 원격조종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中 겨냥 FCC 규제 유탄 맞아휴머노이드·자율주행 제재美서 제조…수출 조건 복잡중기 발동동…특단책 절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외국산 휴머노이드로봇·자율주행로봇(AMR) 수입을 규제함에 따라 국내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로봇 기업은 FCC 조치 이후 미국 수출길이 아예 막혔다. 정부 차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발단은 FCC가 지난 7월 발표한 외국산 로봇 수입 규제 조치다. FCC는 7월 28일부터 신규 승인을 받지 않은 첨단 로봇을 미국에서 수입·유통·판매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로봇 ·사족보행로봇·AMR·무인운반차(AGV) 등 추진력과 원격 조작성을 갖춘 로봇이 규제 대상이다. 중국을 겨냥한 규제로 알려졌지만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외국산 로봇이 대상이다. 당장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을 미국에 수출하는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FCC 규제 이후 미국 수출이 중단됐다. 북미 주요 고객과의 수십대 규모 수출 계약이 멈춰섰다. 앞으로 미국 수출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자율주행로봇(AMR) A사는 미국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지만, FCC 규제로 애를 태우고 있다. 산업통상부, 한국AI·로봇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대응 방안을 문의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힘들게 잡은 대미 로봇 수출 기회를 날릴 판이다. 티로보틱스도 영향권이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6월 포드 에너지 배터리와 약 150억원 규모 무인운반차(AG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지역이 미국이고 계약 기간도 2028년 6월까지로, 수출 규제 영향 검토가 필요하다. 티로보틱스는 법무팀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티로보틱스 자율주행로봇(AMR) FCC 규제에서 제외되려면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미국에서 제조하고, 부품 공급망에서 미국산 비중이 65% 이상이어야 한다. 2029년부터는 75%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 제조 시설 구축에 적지 않은 시간과 막대한 투자 비용이 필요하다. 모터·센서·감속기 등 로봇 핵심 부품을 미국에서 자체 조달하는 것 또한 어려운 만큼 규제 회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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