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늘렸더니 연체도 쑥…은행의 포용금융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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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새희망홀씨’ 늘렸더니 연체도 쑥…은행의 포용금융 딜레마 5대銀 9개월 만 2.8조 늘려연체율도 전년 말 대비 상승 [사진=뉴스1] 5대은행이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새희망홀씨 대출을 확대하면서 올해 9월까지 2조8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포용금융’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20일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새희망홀씨 공급액은 올해 9월까지 2조7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공급액이 3조202억원의 92.4%에 해당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공급 목표를 전년보다 20% 확대하라고 주문한 뒤 공급을 늘리고 있다.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는 차주에게 3500만원까지 빌려준다. 무보증·무담보 대출상품인 데다, 저소득·저신용 차주를 대상으로 하지만 금리는 저축은행권에서 빌릴 때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의 경우 최고금리는 연 9.5%고, 대출금리가 연 7%를 넘으면 초과 이자분을 원금 상환에 쓰게 해 이자 부담이 낮아진다.여기에 금융당국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 ‘포용금융평가체계’에도 새희망홀씨의 공급액 등 정량적 지표가 들어가다보니 앞으로도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2금융권에 가야 할 고위험 차주를 1금융권에서 포용하다보면, 연체가 늘어날 수 있고 건전성 관리 부담은 결국 은행이 떠안게 된다. 실제로 연체율도 높은 편이다. 5대 은행의 9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5조6233억원, 연체잔액은 893억원으로 연체율은 1.6%다. 지난해 말 1.4%에서 늘었다. 숫자 자체는 커보이지 않지만, 은행은 보통 0% 대에서 연체율을 관리한다. 2%대에 가까워진 숫자는 리스크다.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역할이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이 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계속 늘리는 것이 맞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에 저축은행이 주로 취급하는 저소득·저신용 차주까지 저금리로 지원하도록 요구하기보다 2금융권의 대출 여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 계열 KB국민은행을 포함한 5대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액이 9월까지 2조7903억원에 달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최고금리 연 9.5%를 적용하고, 연 7% 초과 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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