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79%는 ‘15억 이하’…8·3세제개편 뒤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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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2026.10.1 뉴스1 정부의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가 15억 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등 정책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6억 원 이하 거래의 비중이 커졌다. 전월세 매물 부족과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중저가 아파트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제개편안 발표일인 8월 3일 이후 계약된 5241건 중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79.0%였다. 이날까지 신고된 계약 자료에서 계약 해제와 공공기관 매수 건을 제외한 수치다.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지난해 10·15 대책 전 10개월(2024년 12월~2025년 9월) 73.3%에서 2025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76.8%로 높아졌는데,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에는 2.2%포인트 더 상승했다.가격대별로는 6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8월 3일 이후 6억 원 이하 거래는 1337건(25.5%)으로 전체 거래의 4건 중 1건 꼴이었다.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인 7월 20.5%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월별로 보더라도 8월 23.8%에서 9월 27.1%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15억 원 이하 구간 안에서도 가격대별로 거래 양상이 엇갈렸다. 9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7월 46.4%에서 53.1%로 확대된 반면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는 31.7%에서 25.9%로 축소됐다. 중저가 시장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주택의 거래 비중이 커진 것이다.현재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15억 원 이하의 경우 최대 6억 원, 15억 원 초과~25억 원 이하는 4억 원, 25억 원 초과는 2억 원으로 차등 적용돼 고가 주택일수록 현금 부담이 커진 구조다. 9억~15억 원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적용받더라도 자기 자금 5억4000만~9억 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매수세가 9억 원 이하로 몰리고, 그중에서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등 정책대출이 가능한 6억 원 이하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고가 주택 거래는 위축됐다. 2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7월 6.4%에서 8월 3일 이후 5.7%로 낮아졌다. 15억 원 초과~25억 원 이하도 15.5%에서 15.3%로 줄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 등에서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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