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은 오는 18~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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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 (사진=방인권 기자) |
출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국제도서전 입장권이 얼리버드 단계에서 매진됐다”며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것을 기대하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출협은 서울국제도서전의 관람객이 많지 않던 시기부터 할인을 통해 독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얼리버드’ 티켓을 도입했다.
출협은 “운영사무국이 얼리버드에서 매진이 될 가능성을 생각하고 이를 미리 공지했지만 최소 평일에는 현장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얼리버드 명칭으로 인해 현장 판매가 가능하다고 오인할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출협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과 사고에 대비해 수용 가능한 인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얼리버드에서) 취소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숫자가 너무 적어 현장에서 오픈했다가 헛걸음할 독자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출협은 “지난해 도서전에서 주말 입장 줄이 길고 전시장 내부도 인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만큼, 행사의 안전과 사고 대비가 최우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얼리버드 티켓 매진으로 현장 입장을 불가능하지만 무료입장 대상자는 당일 행사장 입장을 할 수 있다. 무료입장 대상자는 △미취학 아동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등으로 현장 데스크에서 입장 팔찌를 교환해 입장이 가능하다.
출협은 도서전 혼잡을 대비해 등록데스크를 예년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입장 게이트도 A홀과 B홀에 각각 두기로 했다. 출협은 얼리버드 티켓 판매 매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역대 최다인 15만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