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30대가 사라진다”…집값·전월세 급등에 3040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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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집값에 이어 전월세 가격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30~40대의 주거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교양이를 부탁해’에 공개된 영상에서 서울의 소득과 집값 격차를 짚으며 30~40대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주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통계청 등의 자료를 제시하며 지난 12년간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약 4억9000만원에서 15억~16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약 48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는 “소득은 1.5배 올랐는데 집값은 거의 3배 오른 것”이라며 “예전에는 연봉 10년치로 집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21년치다. 이게 평등한 사회냐”고 반문했다.김 교수는 서울 전셋값이 장기적으로 연평균 5% 정도 상승해 왔으며, 2000년대 초반과 후반에는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도 당시와 비슷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했다.월세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월세가 2020년 대비 약 40% 상승했다며 “6년 동안 월급이 40% 오르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 그럼 이 사람들이 쫓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세 지원에 대해서 우리가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할 수 있고, 월세 지원 정책이 조금 더 과감하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높은 주거비는 서울의 인구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서울에 20대 인구가 유입되지만 30대부터는 빠져나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글로벌 슈퍼스타 도시”라면서도 “20대는 들어오는데 30대부터 쫙 나간다. 서울은 인구가 감소하면서 고령화 도시가 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도쿄 23구의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과 비교하며 “우리가 나중에 서울로 도쿄와 경쟁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김 교수는 30~40대가 서울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대안으로 주택담보대출 초기 5~10년 동안 이자를 낮춰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소득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자는 구상이다.이어 40~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도입도 제안했다. 대출 상환 기간을 늘려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을 줄이자는 취지다.주택을 한 번에 구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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