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들 경찰 충돌 논란엔 “불미스러운 일 유감”
이재명 ‘엄정 대처’ 메시지로 강경 대응? “그렇지 않아, 법률에 충성”
박 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전체 회의에 참석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6일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약 2시간 동안 막은 30대 여성 A 씨의 신원을 지난달 24일 특정했다. A 씨는 당시 야당 의원들이 시위대와 체육단체 사이에서 출입 중재안을 마련한 이후에도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출입문 손잡이를 붙잡고 약 2시간 동안 진입을 막은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양 의원은 집회 참가자들이 핸드볼 선수들을 수색하고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은 행위 등을 언급하며 “경찰관 앞에서 명백한 범법행위가 벌어졌는데도 제지하지 않았고 현행범 체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법의 보호를 어디서 받느냐”며 “신원 파악도 사건 발생 나흘 뒤에야 이뤄졌다”고 비판했다.이에 박 청장은 핸드볼 선수들 수색과 관련 “당시 100여 명이 돌발적으로 몰리면서 벌어진 상황이라 현장 경찰관이 체포하기 어려웠다”며 “행위를 주도한 사람들의 신원을 특정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경찰청 경비 부장의 물리력 행사가 쟁점이 됐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서울경찰청 방문은 기존 원칙대로 비공개를 요청한 것이었느냐”고 물었고, 박 청장은 “그동안은 비공개 원칙이었고 당시에도 요청했지만 협의가 되지 않아 결국 공개 면담이 이뤄졌다”고 답했다.이어 경비 부장과 국회의원 보좌진 간 충돌에 대해서는 “경비 부장의 얼굴을 근접 촬영하는 것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장면을 두고 “과도한 공권력 행사로 보인다”며 박 청장의 이른바 ‘패가망신’ 발언과의 연관성을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당시 ‘엄정 대처’ 지시 이후 경찰 대응이 더 강경해진 것 아니냐”고 질의한 뒤 “법률에 충성하느냐. 국민의 지팡이가 맞느냐”고 물었다.
박 청장은 “그렇지 않다. 서울경찰청 방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박 청장은 “‘패가망신’ 발언은 선량한 시민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형사처벌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한 취지였을 뿐 겁박성 발언이 아니며, 경비 부장 문제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법률에 충성한다. 국민의 지팡이가 맞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hour ago
3




!['참교육' 열풍에 긴급 토론회…"응징 이후 무엇이 남죠?" [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607/BF.44541414.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