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보단 중간으로 더 필요해”LG 염경엽 감독, 상무 이정용 불펜으로 복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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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LG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선발보단 중간으로 훨씬 더 필요할 것 같아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는 6월 17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우완 이정용(29)을 올 시즌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정용은 2023시즌 LG 통합 우승의 주역 중 한명이었다. 그해 37경기(86.2이닝)에서 7승2패3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ERA) 4.15를 기록하며 선발과 불펜에서 제 몫을 다 했다. 시즌을 마친 후 군에 입대한 그는 상무에서 꾸준히 공을 던지며 전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용은 올해 상무 소속으로 8경기에 나서 3승2패 ERA 4.00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엔 주로 선발로 나서며 공을 던져 왔다.

염 감독은 28일 “이정용은 전역 후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발진은 충분히 순리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불펜진 운영이 쉽지 않다. 선발보단 중간 쪽으로 훨씬 더 필요할 것 같아 지난주에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오는 3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등판할 계획이다.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인 코엔 윈은 28일 한화전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염 감독은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라 90개 정도에서 끊으려 한다”며 에르난데스의 복귀전 계획을 밝혔다. 

우완 유영찬은 내달 1일 1군에 등판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29일에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한 번 더 던진 후 1군에 올라온다. 이틀을 쉬고 1일 경기엔 무조건 한번 던진다. 큰 이상이 없으면 마무리투수로 곧바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완 장현식도 내달 3일엔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염 감독은 “뼈가 생각보다 빨리 붙었더라.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10일 정도는 더 당길 수 있다. 3일 정도엔 1군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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