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인파 혼잡 문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의 3번 출입구 계단 신설이 지연되는 상황 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성수역은 지식산업센터와 대형 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어 2025년 5월 기준 일 승하차 인원이 약 10만 명에 달한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고원식 횡단보도(과속방지턱 높이로 설치하는 횡단보도)를 이전하고 성동도로사업소와 함께 차량 및 보행자 신호등을 신설한다.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는 10월부터 시작해 11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보행자 방호울타리 및 색깔 유도블록 설치, 교통표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를 함께 실시하며 출입구 인근 가로수 제거, 가판대 이전 등 작업도 병행한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하루하루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대책 없이 지켜만 보고 있기에는 안전사고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성수역 2번 출입구 보행환경 개선 또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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