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철인은 페데리코 발베르데…2024~2025시즌 72경기 6116분 소화!

12 hours ago 3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2024~2025시즌 72경기 6116분을 소화했다. 전 세계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2024~2025시즌 72경기 6116분을 소화했다. 전 세계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7·우루과이)는 2024~2025시즌 세계축구계의 최고 철인이다. 11개월동안 단 3경기만 결장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우루과이축구대표팀을 든든히 지탱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2024~2025시즌 72경기 6116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지로나전과 레알 베티스전에서 휴식을 취했고, 코파 델 레이에선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건너뛴 게 유일한 결장 기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73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출전 시간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마르카’의 보도대로 2024~2025시즌 발베르데는 쉴틈없이 경기장을 누볐다. 출전 시간 부문 2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66경기 5796분)와 격차도 컸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는 차치하더라도 코파 델 레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를 치렀기 때문이다. 2024~2025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68경기를 치르며 2001~2002시즌 66경기를 넘어선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출전 경기 기록을 세웠다. 세계기록은 2012~2013시즌 첼시(잉글랜드)의 69경기다.

발베르데의 기량과 범용성 모두 그의 출전이 잦았던 이유다. 발베르데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오른쪽 윙포워드와 풀백으로 뛰는 것도 가능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이탈리아) 체제에서 중앙 미드필더 외에 다른 포지션 소화가 잦았는데,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부임한 사비 알론소 감독(스페인) 체제에서도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다.

‘마르카’는 “알론소 감독은 클럽월드컵에서 발베르데를 오른쪽 윙포워드로 종종 기용했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던 와중에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대회 16강전에선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팀의 1-0 승리에 앞장서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잉글랜드)가 빠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대회 4강에선 오른쪽 풀백으로도 뛰었다”고 얘기했다. 알론소 감독 역시 “발베르데는 뛰어난 공격력을 유지하면서도 수비진의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마치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처럼 여러 포지션에서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