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선수단이 9일 새벽 고속도로 하행선 광주 초입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현장에서 불에 타는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한문철TV 영상캡처 광주FC 선수단이 9일 새벽 고속도로 하행선 광주 초입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현장에서 불에 타는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한문철TV 영상캡처[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광주FC 선수단의 선행이 뒤숭숭하고 암울했던 축구계를 모처럼 환하게 웃게 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서 불타는 승용차로 달려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가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상엔 신창무와 프리드욘슨 등 일부 광주 선수들과 구단 버스 운전원인 김종문 주임이 광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하행선 초입 교통사고 현장에서 부상 당한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광주 선수단은 8일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버스 2대로 돌아가던 9일 오전 2시 30분 무렵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했는데 트럭은 전복됐고, 승용차는 화염에 휩싸였다. 뒤를 따르던 광주 선수단 버스 1호차가 비상등을 켜고 정차했고,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이 재빨리 달려가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대피시켰다. 선수들이 구조활동을 벌이며 119에 신고한 사이 김 주임은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이 엔진이 위치한 차량 앞부분에 붙어 폭발 위험도 있었으나 광주 선수단은 멈추지 않았다. 신창무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다친 분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다행히 (운전자가) 의식이 있어 프리드욘슨과 불이 번지기 전에 빼낼 수 있었다”고 사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광주는 부천전을 마친 뒤 선수들이 휴가를 받아 버스에는 인원이 많지 않았으나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이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광주 구단은 선수단의 선행이 자랑스러울 뿐이다. 미숙한 행정 처리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아 올 시즌 전반기 전력강화가 불가능했던 광주는 1승8무13패(승점 11)로 최하위(12위)를 마크한 상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팀이 한층 단단해졌고 분위기도 더 좋아졌다. 광주 관계자는 “시민구단의 모범적 방향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넓힌 우리 구성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자체 비용 부담이 크고 내실이 단단하지 않은 시민구단들을 꾸준히 ...
세금 축구단? 불타는 차량에서 운전자 구한 신창무와 프리드욘슨…광주FC 선수단의 조용한 선행, “시민구단의 선한 영향력으로 기억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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