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종결' 실종자 연이어 시신으로…경찰 수사 불신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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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셀프 종결' 실종자 연이어 시신으로…경찰 수사 불신도 확산 3일새 실종자 시신 3구 나와24일 장미란씨 숨진채 발견경찰 "범죄 피해 가능성 낮아"사건 임의종결·자료 삭제 등실종수사 체계 허점 드러나李 "경찰 조사과정 진상 규명"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인근 소철나무 숲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 씨 추정 시신을 발견한 경찰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서 사흘 새 실종자 3명이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경찰 대응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담당 경찰관이 일부 실종 사건을 확인 없이 종결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제주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 46분께 제주시 한림읍에서 실종됐던 장미란 씨(37)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장씨가 실종 당시 입었던 옷과 휴대전화, 손목에 차고 있던 팔찌 등 소지품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위치 등으로 봤을 땐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함께 혹시 모를 범죄 피해 여부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 실종 사건은 경찰의 수사체계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장기 투숙하던 제주시 한림읍 한 숙소에서 외출한 뒤 실종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43분께 장씨와 함께 지내던 연인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지만 담당자인 A경장이 '장씨와 연락이 됐다'고 신고자에게 통보하고 사건을 자체 종결 처리했다. 지난 22일에는 A경장이 장씨 실종 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자체 종결한 60대 남성 B씨의 시신이 최초 실종 신고 51일 만에 발견됐다. 이뿐만 아니라 24일 제주시 애월읍 무수천 일대에서도 실종 신고된 남성 C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해 소방당국과 함께 수색을 벌이던 중 이날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과 3일 만에 제주에서만 실종자 시신 3구가 나온 셈이다. A경장의 실종 사건 허위 '셀프 종결'은 경찰 수사에 대한 거센 불신과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경찰이 실종 골든타임을 스스로 포기했다", "경찰의 실종자 수사 시스템 자체를 믿을 수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애월읍에 거주하는 한 제주도민은 "장씨를 찾기 위해 대대적 수색을 한 결과 다른 실종자 2명의 시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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