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 먹어도 반복되는 복통… ‘뱃속의 돌’ 때문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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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위협하는 담석증 담석증 환자 5년 새 19.4% 증가 명치-윗배 통증 반복되면 의심 발열-황달 동반땐 빨리 병원가야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뒤 갑자기 명치가 아프다면 흔히 체했거나 위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소화제를 먹고 기다리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한다. 그런데 비슷한 통증이 반복되고 오른쪽 윗배까지 쥐어짜듯 아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문제는 위장이 아니라 담낭에 생긴 작은 돌 때문일 수 있다. 담낭은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로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을 저장한다. 이곳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 담석증이다.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담석이 담즙의 배출을 방해하면 극심한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안심했다가는 담낭염이나 췌장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석증은 중장년층에서 흔하지만 비만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 등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젊은 층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25년 28만6703명으로 2021년보다 19.4% 증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장재훈 교수의 도움말로 담석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알아봤다. 담석증은 중장년층에서 흔하지만 비만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 등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젊은 층도 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기름진 음식 먹고 쥐어짜는 복통… 소화불량과 어떻게 다를까 담석은 담즙을 구성하는 물질의 균형이 깨지면서 만들어진다. 담즙에는 콜레스테롤과 담즙산, 담즙 색소 등이 들어 있는데 이들의 균형이 무너지면 일부 성분이 결정으로 뭉치고 점차 단단한 돌이 된다. 담석은 담낭뿐 아니라 담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에도 생길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담석증 발생 위험은 커진다. 2025년 국내 담석증 환자의 89.4%가 40대 이상이었다. 여성호르몬이 담즙 속 콜레스테롤 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성도 주의해야 한다. 비만과 당뇨병, 고열량·고지방 식습관,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하게 줄이는 것도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 담석이 있다고 반드시 아픈 것은 아니다. 상당수는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중 복부 초음파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문제는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았을 때다.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서 담낭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를 ‘담도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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