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3시52분경 홍 전 감독은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일부 선수단과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서 “고개 숙이지 말라”, “이강인 고생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전 감독을 향한 야유는 그가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북을 치며 응원가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홍명보 꺼져”를 연신 외쳤고, 일부 남성 팬들은 큰 소리로 괴성을 지르며 항의를 이어갔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이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엿, 달걀 등 이물질 투척도 발생하지 않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실패를 겪은 홍 전 감독은 당시 인천공항에서 엿 세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귀국길에는 공항 귀국 행사가 생략됐다. 그간 월드컵 본선을 마친 선수단 귀국길에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가 열렸으나, 이번에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열렸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귀국길에 행사가 없는 월드컵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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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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