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가수 숙희가 이별 후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노래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싶은 마음과 결국 떠나보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풀어낸다.
숙희는 1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OST ‘아직 너를’을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헤어진 연인을 향한 미련과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로, 숙희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중심을 이룬다.
‘아직 너를’은 이별을 받아들이려 애쓰면서도 혼자 남겨진 순간 무너지는 마음을 그린 곡이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여전히 상대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감정이 노랫말 곳곳에 녹아 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붙잡고 싶지만 상대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선택해야 하는 복잡한 심리를 담아냈다. 미련과 체념이 교차하는 가사는 서정적인 선율과 맞물려 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더한다.
숙희는 절제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끌어올린다. 담담하게 눌러왔던 슬픔이 점차 짙어지는 흐름 속에서 특유의 호소력 있는 음색과 힘 있는 고음이 어우러진다.
곡의 분위기를 뒷받침하는 풍성한 사운드도 특징이다. 잔잔한 멜로디를 중심으로 시작해 감정이 고조되는 구간에서는 웅장한 편곡이 더해지며 이별의 아픔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OST는 작곡가 220v와 필승불패가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각적인 편곡을 바탕으로 숙희의 보컬이 지닌 애절한 매력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아직 너를’이 삽입되는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을 쓰고 삶을 빼앗긴 여성이 거대한 욕망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되찾아가는 복수극이다. 장서희, 전혜원, 설정환, 주새벽, 윤해영, 유태웅 등이 출연하며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한편 숙희는 그동안 다양한 음원과 드라마, 웹툰 OST에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아직 너를’을 통해 다시 한번 이별의 감정을 전하며 드라마의 서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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