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엔티, '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 픽션 부문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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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엔티, '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 픽션 부문 최우수상 수상

AI 기반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순이엔티가 '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에서 픽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제주 전통 품앗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 콘텐츠 '렛츠 수눌음'이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영상의 가능성을 조망하고, 제주를 AI와 문화 융합 기술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총 상금 5,800만 원 규모로 열렸으며, 작품의 완성도, AI 기술 활용도,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 95개국에서 총 1,210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최종 2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렛츠 수눌음'은 제주 고유의 문화적 소재인 수눌음 정신을 AI 기술로 섬세하게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주 전통문화와 자연, 신화를 소재로 한 작품에 가산점이 주어졌으며, 순이엔티의 작품은 그 기준에 부합하며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

수상작 연출을 맡은 순이엔티 생성형 AI 영상콘텐츠 사업부 안태희 감독은 “AI 영상기술 도입 초기부터 내부 TF팀을 구성해 실험과 제작을 반복한 경험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기존 영상 제작 방식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의 AI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이엔티는 지난해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배우 나문희 주연의 생성형 AI 단편 영화 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했으며, 군위군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AI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적을 쌓아왔다. 회사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장편 AI 영화 및 브랜드 연계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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