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감기인 줄 알았는데”…‘후두암’ 신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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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 감기 등 특별한 원인 없이 쉰 목소리가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후두암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담배를 오래 피운 중·고령층이라면 목소리가 쉬거나 평소와 다르게 변하는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18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따르면 후두암은 후두를 구성하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발생 위치에 따라 성대 위쪽의 성문상부암, 성대에 생기는 성문암, 성대 아래쪽의 성문하부암으로 구분한다.후두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초기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성문상부암은 목의 이물감이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성문암은 종양이 크지 않아도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증상이 비교적 일찍 나타난다. 성문하부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종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 목소리 변화나 호흡곤란으로 발견되기도 한다.암이 더 진행되면 발생 위치와 관계없이 목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초기 후두암, 목 절개 없이 레이저로 제거 가능후두암 치료에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초기 후두암의 경우 목을 절개하지 않고 입을 통해 병변에 접근하는 ‘경구강 레이저 미세수술’을 주로 시행한다.조재구 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경구강 레이저 미세수술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며 “개방형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과 회복 부담이 적고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종양의 위치나 범위 때문에 경구강 레이저 수술만으로는 병변 제거가 어려운 경우 후두 일부를 제거하는 ‘보존적 부분후두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암이 발생한 부위를 제거하면서 정상적인 후두 조직을 최대한 남기는 수술이다. 목소리 등 후두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발성기능과 삼킴 기능 회복을 위한 음성치료, 연하 재활 및 훈련이 필요할 수 있다.암이 광범위하게 침범했다면 후두 전체를 제거하는 ‘후두전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식도발성이나 전기후두기(전기 진동을 이용해 음성을 만들어내는 기기), 기관식도 발성(기관과 식도 사이에 통로를 만들어 폐의 공기로 발성하는 방법) 등의 음성 재활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프로복스(Provox)’ 등 인공후두를 삽입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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