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 노화와 다르다, ‘브레인 포그’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노화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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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대화 도중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말문이 막히거나, 글이 한 번에 파악되지 않고 몇 번을 다시 읽어야 겨우 이해될 때도 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기 힘들어지거나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한다.많은 사람이 이러한 ‘브레인 포그(Brain fog)’ 증상을 피로나 노화 때문일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그러나 충분히 쉬었는데도 여전히 머리가 멍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단순히 나이 탓이라 여기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브레인 포그, 방치하면 삶의 질 떨어져‘브레인 포그(Brain fog)’는 독립된 질병이 아니라 뇌 기능이 저하되거나 체내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 증상이다.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와 같은 중증 뇌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질환 그 자체와는 명확히 구분된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하 종합 의료체계인 UCLA 헬스(UCLA Health) 분석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인의 약 28%가 브레인 포그를 경험하며, 나이가 들수록 더 흔하게 나타난다.대부분은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지만, 단순 노화로 치부해 방치할 경우 인지 기능 저하가 장기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브레인 포그 상태가 수년에서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도 한다.● 소화기 질병과 연관…염증 줄이는 식습관 중요내과 전문의 트리샤 파트리차 박사는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에서 브레인 포그 증상이 몸의 다른 부위 질환과 관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트리차 박사에 따르면 브레인 포그는 위장 질환,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폐경, 수면무호흡증, 비타민 B12 결핍, 만성 통증 질환 등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장 건강 및 염증 반응과 깊은 관련이 있다.파트리차 박사는 “소화장애의 일종인 셀리악병 환자 중 80% 이상이 브레인 포그 증상을 경험하는데, 소장에 생긴 염증이 뇌를 비롯해 다른 신체 부위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화기관의 염증을 줄이고 장-뇌 축의 건강을 지키려면 과자나 라면 같은 초가공식품 대신 통곡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맑은 정신 유지하는 다섯 가지 생활 습관브레인 포그 증상을 완화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을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 BBC 프로그램 ‘모닝 라이브’에서 심리 및 뇌 전문가로 활동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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