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개편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17일부터 리워드 혜택을 대폭 개편했다.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 폭을 푸드, MD(텀블러 등 상품) 등으로 넓히고 별 쿠폰 혜택을 그린 회원까지 확대했다. 기존에 음료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돼 별을 모아도 이벤트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 고객이 별을 모아뒀다가 원할 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리워드 개편 이후 무료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 수는 개편 이전의 2.3배로 증가했다. 스타벅스 측은 "3주 만에 약 50만 명 이상이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무료 쿠폰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린 등급 고객의 별 적립 횟수가 작년 동기의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지며 3주간 그린에서 골드로 승급한 회원 수가 약 5배로 증가했다. 개편 이후 2명 중 1명은 수령한 리워드 별 쿠폰으로 무료 음료를 받는 대신 음료 사이즈 업이나 푸드·MD 교환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 그린, 골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된다. 그린 등급 회원이 별 25개를 추가로 모으면 골드 등급으로 올라간다. 골드 등급 승격 후 1년 내 별 25개 이상 적립하면 골드 회원 자격이 1년 연장된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은 "이번 개편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의 신규 회원 수는 빠르게 증가해 누적 회원 수는 1천5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