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소지섭.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스태프들에게 순금을 선물한 사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25년 전 함께 일했던 막내 코디네이터가 전한 미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소지섭의 막내 코디네이터였다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이 재조명됐다.
글쓴이는 “산업디자인과를 자퇴한 뒤 메이크업을 배우다가 우연히 코디네이터 일을 시작했고, 바로 소지섭 님의 막내 코디를 맡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MBC 로비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소지섭이 ‘오늘 화장했네. 3개월 된 기념으로 선물 사줄게’라고 말해주셨다”며 “막내 코디에게도 늘 관심과 친절을 아끼지 않는 분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25년째 팬이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촬영 현장 일화도 공개했다.
글쓴이는 “한 컷만 찍는 장면이라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채 세트장으로 들어가셨다”며 “주변에서 ‘빨리 수정해드려라’는 말을 듣고 달려가 코를 톡톡 두드리며 ‘안 하면 제가 혼날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자 소지섭은 “누가~ 누가 혼내!”라고 말하며 막내 스태프의 긴장을 풀어줬다고. 글쓴이는 “20대에 만난 소지섭은 따뜻함과 배려 그 자체였다”며 “어떻게 팬이 안 되겠냐. 든든한 ‘소간지’ 오빠였다”고 회상했다.
이번 미담이 다시 화제가 된 것은 소지섭이 최근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종영을 기념해 현장 스태프 약 300명 전원에게 1g짜리 순금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소속사 51K는 순금 선물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소지섭은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촬영을 마친 뒤에도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금 반돈을 선물했으며, “세상이 어려워지면 팔아서 쓰라는 의미”라며 금을 선물하는 이유를 직접 밝힌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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