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법 임박…코인원, 오늘부터 종합 지수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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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최종안 논의에 나서는 가운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스테이블코인 종합 지수를 공개한다. 거래량, 가격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스피 지수와 같은 시장 벤치마크 지수를 공표하는 것이다.

코인원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계열의 KIS자산평가와 공동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지수를 23일 공개한다. 가상자산 시장에도 주가지수처럼 시장 동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를 제시해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수는 23일부터 매일 오후 4시 코인원 거래소의 가격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지수는 매일 오후 5시 KIS자산평가 홈페이지 및 데이터 서비스 ‘KIS-Net’에 보조 지표와 함께 공시할 예정이다. 보조 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설정된 가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코인원은 공동대표 체제를 마무리하고 차명훈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부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속도감 있게 혁신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사진=방인권 기자)

양사가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지수’는 미국 달러(USD)에 연동된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시장 동향을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다. 코인원에서 거래 지원 중인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또한 △발행 구조, 담보 방식, 상환 메커니즘의 공개 여부 △연 1회 이상 감사보고서 제출 여부 등 총 6가지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양사는 해당 지수가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의 기초 지수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수는 양사의 전문성 및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코인원은 개발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지표 관련 정보와 가상자산 관련 교육, 시장 자문 등을 제공했다. KIS자산평가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지수를 기획·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지수는 법인 투자 시장 개방과 디지털자산법 발의 등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적 정비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맞춰 기획됐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로 자리 잡아 투자 판단에 길잡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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