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우여곡절 끝 지구궤도 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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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대에서 시험 발사되고 있다. 스타십은 이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지구로 귀환했다. 2026.09.29. [스타베이스=AP/뉴시스]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이 14번째 시험비행 만에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했다. 엔진 고장으로 예정보다 일찍 돌아왔지만,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으며 달과 화성으로 가는 다음 단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스타십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13차까지는 우주에 올라갔다가 지구를 한 바퀴 돌지 못하고 내려오는 ‘준궤도’ 비행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상단부 우주선이 고도 약 275km 궤도에 안착한 뒤 차세대 대형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내보냈다. 시험비행에 실제 사용할 위성을 실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비행은 아슬아슬했다. 스타십을 우주 문턱까지 밀어 올리는 1단 로켓 ‘슈퍼헤비’는 엔진 33개 중 1개가 꺼진 채 임무를 마쳤고, 분리된 상단부도 엔진 6개 중 1개가 계획된 것보다 일찍 멈췄다. 남은 엔진을 더 오래 태워 궤도에는 올랐지만, 스페이스X는 엔진 상태를 우려해 10시간 동안 6바퀴를 돌려던 계획을 접고 두 바퀴도 채우지 않고 3시간여 만에 스타십을 하와이 북쪽 태평양에 내려앉혔다.외신 평가는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도 엔진 문제가 이어질 경우 우주 급유 등 다음 과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봤다. 로이터는 올해 안에 시험비행을 끝내고 정규 운항에 들어가려던 스페이스X 목표에 이번 고장이 얼마나 발목을 잡을지 미지수라고 짚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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