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폭염에 ‘살에 닿는 시원함’ 선호… 기저귀-샴푸 등 ‘퍼스널 쿨링’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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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침구 넘어 생활용품 전반 확산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폭염 속에 직접 살에 닿는 생활용품에서도 더위를 식히는 소재가 적용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에서 관계자들이 쿨링 소재가 적용된 기저귀 제품을 선보이는 모습. 이마트 제공 최근 국내 온열질환자가 1700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적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부 열감을 직접적으로 낮춰주는 개인 생활용품인 ‘퍼스널 쿨링’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냉방기기를 넘어 기저귀, 생리대, 샴푸, 침구 등 생활용품 전반에서 냉감 기능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여간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저귀와 생리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5%, 21.5%씩 늘었다. 덥고 습한 날씨에 피부에 장시간 밀착되는 위생용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햇빛과 체내 열감이 집중되는 두피 열기를 식혀주는 헤어케어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는 쿨링 샴푸와 쿨링 트리트먼트 등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멘톨 등 청량감을 주는 성분을 활용한 쿨링 풋케어 상품과 셰이빙 상품 매출도 각각 33.9%, 15.7% 늘었다. 냉감 소재가 가장 먼저 자리 잡은 패션과 홈패브릭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의 여름 시즌 대표 시리즈 ‘자주 에어’의 ‘냉감 PCM 패드’ 제품군은 6월 매출이 5월 대비 약 40%, 7월 1일부터 28일까지는 전월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PCM은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땀을 빠르게 흡수·건조하는 소재로, 같은 소재를 활용한 소파 패드와 방석, 쿠션 제품 역시 판매가 크게 늘었다. W컨셉에서는 지난 한 달여간 ‘쿨링’, ‘냉감’ 등 관련 검색량이 50% 증가했다. 냉감 소재 의류 매출도 15%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업계에서는 늦장마 이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올여름 퍼스널 쿨링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해령 이마트 퍼스널케어 바이어는 “이전에는 의류나 침구 중심이던 냉감 소비가 쿨링 기능이 있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뿐 아니라 풋케어, 셰이빙, 선케어 등 다양한 퍼스널케어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즉각적이고 간편하게 시원함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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