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민주당에도 집단가입 정황…합수본,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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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당법 위반·업무방해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정교 유착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도 조직적으로 집단 가입한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4일 파악됐다.합수본은 신천지가 지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신도들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관련자를 불러 조사했다.과거 신천지는 경기 과천을 비롯해 고양, 가평, 인천, 익산 등 전국 각지에서 건물을 매입하고 종교시설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용도변경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합수본은 이런 상황에서 신천지 각 지파(지역)에서 신도들을 집단으로 민주당에 가입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합수본은 그간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왔다. 이후 출범 6개월 만인 13일 이만희 총회장 등이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강제 가입시켰다며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일부 신도가 민주당에도 가입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수사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신천지의 민주당 당원 가입 의혹은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제기하며 불거지기도 했다. 김 후보와 가까운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특정 종교 세력이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을 둘러싼 논란으로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어떤 종교 세력도, 조직도 민주당 당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다만 신천지 측은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당대표 경선 등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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