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신한벤처투자 본사에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11기로 선발된 31개 기업을 상대로 환영 행사(웰컴 데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31개 스타트업이 신한금융 계열사 관계자들과 만나 비전과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협업 사업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 펀드 투자 △기업설명회(IR) 참여 △기업공개(IPO)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 기업을 도울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11기 과정에서 신설한 글로벌 분야에서 뽑힌 스타트업들 가운데서 일본·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6곳을 별도로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도 조력자로 나선다. 6개 스타트업은 오는 8일 개최 예정인 일본 최대 테크 전시회 중 하나인 ‘스시 테크 도쿄 2025’에 부스를 설치해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신한 퓨처스랩은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는 투자 유치 컨설팅과 사업 설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023억원을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스타트업과 협업한 사업은 311건, 배출한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은 26곳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육성, 협업 연계, 투자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며 “시장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스타트업들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