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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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왼쪽에서 두번째)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
이날 오전 8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 후보자는 1시간 지연 도착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인사를 나눴다. 입국장에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신 후보자는 “엄중한 상황에 총재 지명을 받아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엄중한 상황은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선 가운데 시장금리도 급등하는 최근 현안을 감안하면 후보자에 대한 시장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현재 시장에서의 매파적인 평가와 국제 현안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지만 소감 외에 질문에 대해서는 “내일 설명드리겠다”며 짧게 답을 했다. 이후 그는 한은 관계자들과 함께 입국장 밖을 나섰다.
앞서 신 후보자 지명과 시장금리 상승이 겹친 가운데 그를 향해 매파적이란 평가도 지배적이다. 오는 31일 청문회 사무소 출근길에서의 도어 스테핑에서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후보자는 옥스퍼드대에서 학부 통합 전공인 정치경제학·철학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06년 IMF 연차총회에서 서브프라임발(發) 글로벌 금융위기를 선제적으로 경고하면서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아시아인 최초로 BIS 수석이코노미스트(조사국장격)에 임명된 인물로 총재 후보로 지명된 이래 시장과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달 중순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명한 신 후보자는 오는 31일부터 청문회 준비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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