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 결과 발표
연구팀, 병원 밖 심정지 사례 분석
치료군 사망률 상대적으로 30% 뚝
빨리 치료할수록 사망-뇌 손상 감소
주로 심정지, 뇌중풍(뇌졸중) 등에 적용하는 저체온 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32∼36도로 빠르게 낮춰 일정 기간 저체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회복에 따라 점차 정상 체온으로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그간 저체온 치료의 효과에 대해 상반된 결과를 제시하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심근경색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한 중증 환자군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많지 않았다.
병원 도착 후 치료까지 걸린 시간을 사분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시간이 짧을수록 사망률과 신경학적 예후 악화 위험이 낮아졌다. 3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해 비교적 빨리 치료받은 환자는 상대적인 사망 위험이 60%, 뇌 손상 발생률이 37% 감소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