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잡기 효과 보나…선거 앞둔 日이시바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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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내각 불신임안 “제출 안돼” 51.6%
“고이즈미 농수상 취임 후 쌀 여론 호전” 아사히

폭등한 쌀값 잡기에 나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선거를 앞두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월 1일 이시바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6.16 도쿄=AP/뉴시스

폭등한 쌀값 잡기에 나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선거를 앞두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월 1일 이시바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6.16 도쿄=AP/뉴시스
폭등한 쌀값 잡기에 나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선거를 앞두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교도통신의 여론조사(14~15일)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7.0%였다. 지난달 31.7%에서 5.3% 포인트나 올랐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 5월 52.6%에서 48.4%로 줄었다.

야당이 이시바 내각 불신임안 국회 제출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는 “제출해서는 안 된다”가 51.6%로 “제출해야 한다” 38.7%를 웃돌았다.

이시바 총리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신임 농림수산상을 임명하며 급등한 쌀값 하락을 위해 대응하는 모습이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의 14~15일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32%로 전달보다 1% 포인트 떨어진 보합세를 보였으나, 쌀과 관련된 정책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축미 방출로 쌀값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기대할 수 있다”는 응답은 50%로 “기대할 수 없다” 43%를 웃돌았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쌀 문제에 대응하는 데 대해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도 68%로 “평가하지 않는다” 26%를 훌쩍 상회했다.

일본 공영 NHK의 지난 6~8일 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 6% 포인트 뛴 39%였다.

일본에서는 오는 22일 도쿄도 의회 선거, 내달 20일 참의원(상원)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아사히 조사에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8%,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14%, 도민퍼스트회는 12%, 국민민주당은 11%였다.

다만 아사히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취임 후 쌀 문제를 둘러싼 여론은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이시바 정권에 대한 평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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