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내각 불신임안 “제출 안돼” 51.6%
“고이즈미 농수상 취임 후 쌀 여론 호전” 아사히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교도통신의 여론조사(14~15일)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7.0%였다. 지난달 31.7%에서 5.3% 포인트나 올랐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 5월 52.6%에서 48.4%로 줄었다.
야당이 이시바 내각 불신임안 국회 제출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는 “제출해서는 안 된다”가 51.6%로 “제출해야 한다” 38.7%를 웃돌았다.이시바 총리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신임 농림수산상을 임명하며 급등한 쌀값 하락을 위해 대응하는 모습이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의 14~15일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32%로 전달보다 1% 포인트 떨어진 보합세를 보였으나, 쌀과 관련된 정책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축미 방출로 쌀값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기대할 수 있다”는 응답은 50%로 “기대할 수 없다” 43%를 웃돌았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쌀 문제에 대응하는 데 대해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도 68%로 “평가하지 않는다” 26%를 훌쩍 상회했다.일본 공영 NHK의 지난 6~8일 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 6% 포인트 뛴 39%였다.
일본에서는 오는 22일 도쿄도 의회 선거, 내달 20일 참의원(상원)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아사히 조사에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8%,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14%, 도민퍼스트회는 12%, 국민민주당은 11%였다.
다만 아사히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취임 후 쌀 문제를 둘러싼 여론은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이시바 정권에 대한 평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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