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3000만원대…현대차 8개 차종 한달간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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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실구매가 3000만원대
8개 인기 차종 대상으로 진행
고객 부담 완화로 내수 시장 활성화
상품권 제공 등 경품 이벤트도 진행

현대자동차가 ‘에이치 슈퍼 세이브’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5월 한 달간 인기 차종 8개에 최대 600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 속 내수 활성화가 이번 행사의 배경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32만7888대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으나, 2023년 1분기(36만7785대)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136만4750대로 2009년(139만4000대)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현대차도 1분기 16만636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나, 시장 회복세는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전기차를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오닉 6는 최대 600만원, 아이오닉 5는 500만원, 코나 일렉트릭은 400만원이 할인된다. 모든 지원책을 활용하면 아이오닉 6는 3810만원에서 약 3124만원으로, 아이오닉 5는 4091만원에서 약 3531만원으로, 코나 일렉트릭은 3388만원에서 약 2879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내연기관 차량도 상당한 혜택을 받는다.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는 200만원, 코나는 100만원이 할인되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포함된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쏘나타 가솔린 터보는 3218만원에서 약 3018만원으로, 그랜저 가솔린은 4193만원에서 3993만원으로 내려간다.

구매 고객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7명)과 고급 세차키트(70명)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진작과 고객의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쉐보레도 같은 날 가정의 달 맞이 혜택을 발표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에 60개월 할부와 50만원 현금 지원을, 콜로라도에는 72개월 특별 할부를 제공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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