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제니, 톱티어 솔로 가수의 안목 ‘남성 뮤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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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 별로부터’ MV에 출연한 호르헤 로페스 사진캡처 | 유튜브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낯설어서 더 강렬하다. 케이(K)팝 최정상 여성 아티스트들이 국경 너머에서 발굴해 낸 ‘남성 뮤즈’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최근의 사례는 16일 베일을 벗은 아이유의 새 노래 ‘이 별로부터’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칠레 출신 배우 호르헤 로페스가 등장해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다. 호르헤 로페스는 넷플릭스의 스페인 인기 시리즈 ‘엘리트들’에 출연한 라이징 스타. 영상은 서로 다른 시공간 속 두 남녀의 접속과 단절을 SF적 감각으로 그려낸다. 광막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에서 이국적인 마스크를 지닌 로페스는 아이유의 비주얼과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신비함을 더한다. 우주라는 물리적 한계 속 ‘교감과 불통’의 시그널을 두 인물의 시각적 대비를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제니와 모델 카이. 사진캡처 | 유튜브 앞서 제니의 ‘레스 댄 어 러버’(Less than a Lover)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대만 출신 모델 카이 역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줄타기 하는 제니의 상대역을 연기한 그는 특유의 소년미와 신선한 마스크로 극에 설렘과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옆집 소년같이 친근하면서도 묘하게 이질적인 바이브를 지닌 그의 독특한 분위기가 한 편의 패션 필름 같은 감각적인 질감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뮤직비디오는 실제 인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애초 카이는 한국에 짧게 머물고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국내 패션계와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국내 활동에 주력하는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로제와 에반 모크. 사진캡처 | 유튜브 2024년 로제가 발매한 ‘톡식 틸 디 엔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에반 모크도 이를 계기로 국내 패션, 광고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에반 모크는 하와이 출신의 스케이트 보더이자 디자이너, 모델이다. 뮤직비디오에서 로제의 X(전 연인)를 맡은 그는 당시 파격적인 분홍색 반삭 헤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멜로물의 전형적인 남자 주인공이 아닌 개성 넘치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국내 패션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는 등 반향을 샀다.최정상 여성 솔로 가수들이 ‘낯선 얼굴’을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특정 서사와 연결되는 인물이 아닌 신선한 인물을 내세워 고유한 세계관에 푹 빠져들게 만들기 위함이다. 다국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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