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식 오퍼는 없는데’…현지에서 계속 제기되는 손흥민의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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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거취를 놓고 영국 현지에서 다양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가 8월 초 아시아 투어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AP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거취를 놓고 영국 현지에서 다양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가 8월 초 아시아 투어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AP뉴시스

영국 현지에서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거취를 다룬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가 8월 초 아시아 투어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6월 30일에 만료되는 탓에 미래가 불투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8월 초 아시아 투어 이후에나 유니폼을 갈아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 아시아 투어는 수익성이 높은 이벤트다. 이번 투어는 다음달 31일 홍콩과 8월 3일 서울에서 각각 아스널, 뉴캐슬(잉글랜드)과 친선경기를 펼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아시아에서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대박이 점쳐진다.

이에 ‘BBC’는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아시아 투어 이후 팀을 옮길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에 불참할 경우, 토트넘이 주최 측과 계약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BBC’는 타 팀에서 손흥민을 향해 적정가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아시아 투어 이전에도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축구통계전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2000만 유로(약 317억 원)다.

일각에선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가 손흥민의 이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임대해 온 공격수 마티스 텔(프랑스)을 최근 완전영입했다. 브렌트퍼드(잉글랜드)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의 영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아직 손흥민을 향한 다른 팀의 공식 제안은 없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신임감독(덴마크)의 2025~2026시즌 계획에 없다면 이적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을 향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튀르키예, 독일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팀들은 손흥민 영입 시 한국 방송사들과 수익성 높은 중계권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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