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서 국내 처음 ‘10선’ 고지를 밟은 기초의회 의원이 나왔다. 10선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국내 선거를 통틀어 최초 기록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안동시에서 이재갑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평생 안동 지역에서 출마해온 이 당선자는 이번 9회 지방선거에서 라선거구(와룡면·길안면·임동면·예안면·도산면·녹전면)에 출마했다. 그는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한 1991년 치러진 구·시·군의회의원선거에서 처음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이번 선거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낙선하지 않았다. 제 4·5회 때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도 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고향인 안동으로 초청해 강연을 주선했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만 40세 이동석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9회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중 최연소다. 이 당선자는 단 124표 차이로 신승했다. 개표 초·중반까지는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섰으나 이 당선자가 새벽부터 표차를 좁히며 역전했다.
민주당 전 충주지역위원장 출신이라는 지역 배경과 여당 프리미엄을 갖춘 맹 후보를 꺾어 화제가 됐다. 이 당선자는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기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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