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올시즌 유일하게 패배 안긴 숙적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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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픈 8강 中 천위페이 만나
2-0으로 5월 완패 똑같이 갚아

‘셔틀콕 천재’ 안세영(23·삼성생명·사진)이 자신의 완벽한 시즌에 유일하게 스크래치를 남겼던 ‘숙적’ 천위페이(27·중국)에게 설욕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8강전에서 랭킹 5위 천위페이를 상대로 43분 만에 2-0(21-16, 21-9) 승리를 거뒀다. 두 세트 내내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승이었다.

안세영은 이날까지 올해 BWF 월드투어에서 30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국제대회에 6번 나와 5번 우승한 안세영에게 한 번뿐인 패배를 안긴 선수가 바로 천위페이였다. 안세영은 5월 30일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0-2로 완패하면서 국제대회 25연승 기록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천위페이가 13승 12패로 여전히 앞서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안세영이 7승 3패로 우위다.

앞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가 말레이시아 대표 만웨이총(26)-카이윤테(25) 조를 2-1(21-13, 18-21, 21-13)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올해부터 호흡을 다시 맞추기 시작한 서승재-김원호 조는 시즌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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