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亞 가까워 운송비 강점… 막대한 건설비는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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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배 청구” 압박… 사업성은 단거리 운송… 걸프만보다 비용 저렴 혹한 등 악조건에 건설비는 2배 중동 의존 탈피, 수입처 다변화 기회 구매물량 확보-LNG 가격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참여를 확정하지 않은 데 대해 “합의하지 않으면 2배로 청구하겠다”며 압박하고 있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사업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입장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아시아와 가까운 입지, 가스 구매처 다변화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5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 건설비와 공사비 증가 가능성 등의 부담이 크다. 배보다 배꼽이 커져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부는 향후 추가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이 내놓는 조건 등을 바탕으로 ‘상업적 합리성’을 따져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동북아와 가까운 입지-수입처 다변화 유리 5일 산업통상부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최근 알래스카 LNG 사업인 ‘프로젝트 노스(Project North)’의 사업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이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한국 정부는 아직 투자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상업적 합리성이 없으면 추진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미국 최북단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1300km 떨어진 남부 니키스키까지 가스관으로 옮긴 뒤 액화해 아시아 등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연간 최대 2000만 t의 LNG 생산을 목표로 한다. 한국가스공사도 2017년 사업 참여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체 사업비는 445억∼545억 달러로 추산된다. 사업성을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으로 나눠 살펴보면 아시아와 가까운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이 멕시코만, 파나마 운하 등을 거쳐 알래스카 LNG를 들여오는 것보다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보내는 게 운송 거리가 짧다. 사업 시행사인 미 에너지 기업 글렌파른은 알래스카산 LNG의 아시아 운송비가 미 걸프만보다 65% 이상 저렴하다고 주장한다. 운송비를 낮춰 높은 초기 건설비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강점이 수입처 다변화 등 한국에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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