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자회사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알루미늄 압출 라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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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0 14:08 수정2025.05.20 14:08

사진=알멕

사진=알멕

알맥은 자회사 에이알알루미늄이 사천공장에서 9000미국톤(US Ton) 규모의 초대형 압출 라인 기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초대형 압출라인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이 요구하는 고강도·고정밀 제품이 생산된다.

에이알알루미늄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초대형 압출라인 구축에 앞서서는 330억원을 투자해 사천공장에 최신 주조 설비를 구축했다. 알멕의 주요 원소재인 빌렛의 품질과 생산성을 해외 선도기업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투자였다.

사천공장 투자로 알멕은 연간 2만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알멕 관계자는 “사천공장 설비가 국내 압출업계가 가동하는 단일 설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생산성 극대화와 대형제품 생산에 적합한 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며 "빠른 안정화를 통해 알멕과 에이알알루미늄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알멕은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에 나서고 있다. 알루미늄 1톤을 생산할 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5.1톤 수준으로 낮췄으며, 3분기부터는 알루미늄 재활용 공정 구축을 위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 재생 알루미늄 스크랩을 자원화하는 시스템 적용으로 추가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탄소국경세 등의 규제를 극복하는 친환경 공정이 적용돼 가격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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