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지원받은 청년이 프로젝트 기획
소방·경찰관 1580명에 응원 전달
서울시 청년기획봉사단 3년간 2549명 참여
사회공헌 프로젝트 416개 운영
과거 투병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한 청년의 보답의 마음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청년기획봉사단 ‘마음을 잇다’ 팀을 이끄는 최은정 팀장이 3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학 시절 암 투병 당시 세브란스병원 임직원 기금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성금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계기가 됐다.
최 팀장은 2024년 청년기획봉사단에 합류한 뒤 소방관과 경찰관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제복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마음을 잇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이 같은 뜻에 공감한 초등학생과 시민 등 830명이 지난 2년간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용산경찰서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 1580명에게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팀장은 “많은 사람의 도움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받은 선의를 다시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봉사활동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청년기획봉사단은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실행하는 프로젝트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2024년 96개 팀, 629명으로 출범한 청년기획봉사단은 지난해 170개 팀, 1042명으로 확대됐고 올해도 150개 팀, 878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416개 프로젝트를 통해 2549명의 청년이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약자 지원,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섰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청년기획봉사단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청년들이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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