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2600장으로 4억 챙겼다…30대 여성, 검찰 송치

6 days ago 4

사회 > 법원·검찰 암표 2600장으로 4억 챙겼다…30대 여성, 검찰 송치 업데이트 : 2026.08.27 10:37 닫기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 뮤직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티켓 수천장을 싹쓸이한 뒤 되팔아 수억원의 수익을 챙긴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2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업무방해·공연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지난 21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콘서트 등 각종 공연 티켓 약 2600장을 부정 구매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팔아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지난 3월 열린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도 A씨의 타겟이 됐다. A씨는 가족과 지인 명의 계정을 동원해 해당 공연 티켓 9장을 예매한 혐의도 있다.경찰은 당시 큰 관심을 모았던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의 티켓 예매 과정을 예매업체와 함께 집중 모니터링하던 중 A씨의 부정 예매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범죄 수익 약 4억 42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임영웅, 지드래곤. 사진ㅣ스타투데이DB 아이돌을 비롯한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 암표 거래는 단순한 개인 간 티켓 양도를 넘어 조직적인 ‘티켓 사재기’로 번지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지난 3월에는 지드래곤·블랙핑크·세븐틴 등 공연 티켓을 최고 25배 가격에 되팔아 71억원 상당을 거래한 암표업자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다.특히 세븐틴 공연의 경우 정가 약 20만원인 티켓이 최대 500만원에 거래된 사례까지 확인됐다. 앞서 임영웅 콘서트에서도 정가 18만원대 티켓이 수백만 원에 거래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경찰은 암표 거래 근절 및 서민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암표 범죄를 집중 단속했다. 특히 예매처별 보안시스템 취약점, 매크로 원리를 확인하고 매크로 보안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티켓 예매처에 공유했다.경찰 관계자는 “암표 거래는 K팝 공연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국가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범죄”라며 강경 대응을 강조했다.28일부터는 암표 단속을 강화하는 개정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부정 판매 행위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