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제구력’ KT 고영표·한화 류현진의 특급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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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는 10일까지 기록한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1.05개에 불과하다. 토종 투수들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정교한 제구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베테랑의 노련함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폭염 승부 속 팀 수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열쇠’는 선발투수가 쥐고 있다. 선발투수가 빠른 승부를 통해 긴 이닝을 소화한다면, 야수들의 체력소모는 분명 최소화될 수 있다. 하지만 소위 볼넷 남발 등을 통해 타자와 승부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야수들의 피로도는 급상승하게 된다.이런 면에서 현재 팀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최고의 토종 선발투수는 KT 위즈 고영표(35)와 한화 이글스 류현진(39)이다. 두 베테랑 투수는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9이닝당 볼넷 숫자를 최소화하며 팀 수비 시간을 줄여주고 있다. 단독 선두 KT의 대들보인 고영표는 10일까지 기록한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1.05개에 불과하다. 토종 투수들 가운데서는 1위 기록이고, 외국인 투수를 포함하더라도 전체 2위에 해당하는 훌륭한 기록이다. 고영표보다 앞선 기록을 가진 투수는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1.04개)뿐이다.KT 고영표. 사진제공|KT 위즈고영표는 올해 19경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ERA) 3.64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등판인 후반기에 거둔 성적은 더 뛰어나다. 그는 3경기에서 3승무패 ERA 0.00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내준 볼넷은 단 1개에 불과하다. 그 사이 삼진은 무려 24개를 잡았다. 고영표를 필두로 소형준, 로건 앨런, 오원석 등 선발진이 견고하게 버틴 KT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불펜진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운드 위 빈 틈을 조금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한화 류현진은 고영표에 이어 토종 투수들 가운데 9이닝당 볼넷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10일까지 1.17개의 9이닝당 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8경기 등판에 8승3패 ERA 3.41이다. 한화 류현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류현진은 후반기 3경기서 ERA 8.53을 기록하는 등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4실점을 기록한 게 치명타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3경기에서 내준 볼넷은 2개에 불과했다.류현진으로서는 6월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6이닝 1실점) 이후 개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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