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中파트너사 헨리우스, 앱클론 항체 붙인 ADC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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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의 중국 파트너사 헨리우스가 발표한 ADC 포스터. 앱클론 제공

앱클론의 중국 파트너사 헨리우스가 발표한 ADC 포스터. 앱클론 제공

항체신약기업 앱클론의 중국 파트너사 헨리우스가 앱클론의 항체 기술을 적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다.

앱클론은 헨리우스가 차세대 ADC 후보물질 ‘HLX49’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헨리우스가 발표한 초록에 따르면, HLX49는 기존 트라스투주맙의 결합 부위와 앱클론에서 기술이전(L/O) 받은 AC101(HLX22)의 독자적 결합 부위(HER2 하위 도메인 IV)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 파라토픽(Biparatopic)’ 구조의 ADC다. 이중 파라토픽 구조란 하나의 항체가 동일 항원의 서로 다른 위치를 동시에 인식하는 구조다. HER2 수용체에 대한 강력한 교차결합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약물이 암세포 내부로 흡수되는 ‘내재화’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HER2 ADC ‘엔허투’와 직접 비교한 전임상 결과가 주목받기도 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HLX49는 유방암(BT-474) 및 위암(NCI-N87) 세포주에서 엔허투보다 월등한 내재화 효율과 살상력을 기록했다.

특히 다양한 이종이식(Xenograft) 동물 모델 실험 결과, 단회 6㎎/㎏ 투여으로도 유의미한 종양 완전 관해를 유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엔허투의 사각지대였던 ‘HER2 초저발현(IHC < 1+)’ 모델에서도 엔허투 대비 우월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하며, 기존 치료제가 공략하지 못한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안전성 지표에서도 경쟁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장류 대상 예비 독성 시험에서 효능 확인 용량의 10배인 60㎎/㎏을 반복 투여했음에도 심각한 독성 없이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이는 HLX49가 고효율·저독성 설계를 통해 기존 ADC의 고질적 한계인 좁은 치료 지수(Therapeutic Index)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음을 수치로 입증한 것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헨리우스의 발표는 HLX49가 차세대 ADC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 기술임을 널리 알린 것”이라며, “파트너사가 HLX49의 올해 내 IND에 들어가는 점 또한 HLX49에 대한 자신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헨리우스는 AC101(HLX22)에 대해 총 6개 적응증의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그중 전이성 위암의 1차치료제는 글로벌 3상이 진행 중이며, 27년 상반기 주요결과(톱라인) 발표 후 28년 상업화 예정이며, HER2-LOW 대상 중국 내 엔허투 병용 임상 2상은 환자모집이 종료됐으며, 금년도 ESMO에서 데이터 발표 및 31년 상업화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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