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만 한 주먹씩 먹었는데…” 동네 의사가 불필요한 처방 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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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약만 한 주먹씩 먹었는데…” 동네 의사가 불필요한 처방 걸러준다 의료혁신위원회 9차 회의아플 때만 가던 동네 병원방문진료·돌봄까지 챙긴다 만성질환 진료를 키워드로 생성형ai가 그린 그림 [제미나이] 앞으로 대형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주민이 사는 동네에서 예방부터 만성질환 관리, 방문진료, 생애말기 돌봄까지 챙겨 받는 생활밀착형 예방·돌봄체계가 구축된다.시·군·구 보건소는 진료를 줄이고 정책 기획에 집중하며 동네 의원은 퇴원 환자와 복합 만성질환자를 전담 관리하는 건강 관리자로 탈바꿈한다.27일 국무총리 소속 자문기구인 의료혁신위원회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고령사회 대응 예방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보건·일차의료 혁신 권고안’을 심의했다.정부는 이번 권고안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전문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세부 추진 방안과 필요한 예산·인력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은 “서울 서초구의 건강기대수명은 73.02세인 반면 부산 영도구는 64.26세에 그치는 등 지역 간 건강 불평등이 심각하다”며 “특히 농어촌 등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겹치면서 민간 병원의 도산과 의료 인력 부족까지 이어져 주민들의 삶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취약지의 일차의료 공백을 해소하려면 국가와 공공이 나서 보건지소와 진료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민간과 협력해 주민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예방부터 돌봄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먼저 시·군·구 보건소는 일반 외래 진료 업무를 대폭 축소하고 공중보건위기 대응, 지역 건강정책 기획, 보건사업 총괄·조정 등에 집중한다.대신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증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충한다.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직접적인 환자 진료를 하지 않는 대신, 지역 주민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을 전담하게 된다.정 위원장은 “기존 보건소가 총괄 기획과 의료 지원을 맡는다면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철저히 주민 밀착형 건강 증진 활동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중보건의사 감소 등으로 접근성이 악화된 농어촌에는 고정된 건물 중심 진료에서 벗어나 차량 등을 활용한 순회·이동 진료를 도입한다.또 1인이 홀로 근무하는 탓에 휴가나 이직 시 진료 공백이 발생하던 보건진료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력 운용 계획을 재설계한다.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을 확충하고 의사에 준하는 급여 체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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