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한화오션, 목표가 '뒷걸음질' 이유는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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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의 올 2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지만 목표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여파가 투자심리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오션은 8.78% 하락한 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0.84%나 급락하면서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다만 한화오션은 경쟁사인 삼성중공업(-8.61%)과 HD현대중공업(-7.30%)보다도 낙폭이 더 컸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놨는데도 증권가에선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한화오션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4만1050원이다. 전일 대비 5.64% 하향됐다.전날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 중 상당수가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17만2000원→12만4000원), iM증권(16만7000원→13만4000원), 신한투자증권(16만원→13만원), 유진투자증권(16만7000원→13만7000원) 등이 목표가를 내렸다.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깜짝 실적’을 기록하고도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2%, 영업이익은 9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인 5335억원보다 약 38% 많았다.실적 개선은 상선 부문이 이끌었다. 상선 사업부는 2분기 영업이익률 22.7%를 기록했다. 2024년 이후 높은 가격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매출 반영 비중이 70% 수준까지 확대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해양 부문에선 인도 기준 회계가 적용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P-79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의 매출 약 1조5000억원이 일시 반영되며 흑자로 전환했다.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업종 공통의 고선가 물량 매출 인식 확대를 넘어 제한적인 환헤지 정책 하에 발생한 환차익이 함께 반영됐다”며 “구조적 수익성 개선에 환차익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일회성 이익 없이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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