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미래로 꼽히는 피차몬 오파니푸스(세계 랭킹 36위)가 2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트 이스토라 세냐안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인 천위페이와 맞붙었다.
피차몬은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 선수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그야말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어 결승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피차몬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레트샤나 카루파테반(세계 42위)를 게임스코어 2-0(21-15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갔다.
2007년생인 오파니푸스는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단식 챔피언이다.
특히 170cm의 큰 키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피차몬은 태국 현지에서 ‘핑크’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대회에서도 현지 중계 카메라가 그를 비출 때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의 인기가 더욱 올라간 데에는 수려한 외모 뿐 아니라 ‘배드민턴 천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서다.
피차몬은 일본 배드민턴계가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와의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압도하며 36분만에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8강전에서도 베트남의 강호 응우옌 뚜이 린(21위)과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피차몬은 세계랭킹 4위인 천위페이와 맞붙은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천위페이의 압도적인 우위가 점쳐진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왕즈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이 대거 불참해 천위페이는 파죽지세의 행보를 보여줬다.
다만 천위페이가 앞선 경기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낸 바 있고, 피차몬 역시 지난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낸 경험이 있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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